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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생성한 글이 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선입관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AI는 인간의 글을 학습해 가장 최적의 결과를 내도록 훈련했기 때문에, 향후 기술 발전으로 인간이 창의력 부분에서도 밀릴 수 있을지 모른다는 예측이다.

하오린 추 플로리다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와 시샤오 류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인구건강과학 교수는 24일(현지시간) 컨버세이션을 통해 '챗GPT'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들은 AI가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생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미 출판된 연구를 사용해 '챗GPT'에 3가지 스토리를 생성하도록 했다.

이어 2000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스토리를 읽고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모두 챗GPT가 쓴 글이지만, 절반은 AI가 쓴 것으로, 나머지 절반은 인간이 쓴 것으로 소개했다.

그 결과 세가지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AI 라벨이 붙은 글보다 인간 라벨이 붙은 스토리가 더 몰입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엇갈린 결과도 등장했다. AI 스토리에 대해 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도 아니며, 심지어 인간 스토리보다 AI 스토리를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즉, 선입관이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일부 있었다는 말이다.

연구진은 "분명한 것은 스토리에 AI가 썼다고 알리면 실제 저자와 상관없이 참가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이고 더 많은 비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AI가 생성한 스토리는 더 긴 문단과 문장을 갖는 경향이 있지만, 인간 작가는 더 많은 문체적 다양성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 AI는 문장과 아이디어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을 가지고 일관되게 글을 쓰지만, 인간 작가는 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모델에게 다양한 톤과 스타일로 글을 쓰도록 요구하면 스토리텔링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또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에는 ▲유창한 글쓰기 ▲신뢰성 ▲창의성 ▲실제 경험 등 4가지 가지 요소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중 AI는 유창하게 글을 쓰고 스토리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데 뛰어나다. 대신 창의성과 실제 경험은 AI가 부족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도 드러났듯, AI가 인간이 쓴 글보다 덜 매력적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AI는 유창하고 일관성 있게 글을 쓰는 데 능숙하며, 그 창의성은 평균적인 작가의 창의성과 맞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AI의 강점은 예측 가능성에 있다.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를 생성하도록 설계, 익숙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는 '평균적인 미학'과 유사한 개념이다. 사람들이 평균적인 얼굴을 나타내는 합성 이미지를 선호하는 연구 결과는 잘 알려져 있다. AI의 예측 가능성은 창의성을 제한하지만 이처럼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연구진은 당장 시나리오 작가와 소설가가 일자리를 잃을 위험은 없다고 봤다. 

그러나 AI가 계속 진화함에 따라 기계가 생성하는 더욱 매력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데 사용될 때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이 인간이 쓴 것인지 기계가 쓴 것인지 알려지지 않는 한, AI가 쓴 글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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