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종교와 철학이, 때로는 과학과 기술이 인류사의 변곡점을 만들어 왔지만, 작금은 이른바 ‘생각하는 기계’로 대표되는 생성 인공지능(AI)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아니 5년 후 마주할 세상이 상상이 되시나요?
‘딥 임팩트(Deep Impact)’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와 진폭은 가늠키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우리가 찾는 병원, 동료가 일하는 공장의 모습이 어떠할지 두려움과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그에 못지 않게 열광과 환호, 기대 또한 상당한 게 사실입니다.
KGAF(The Korea Gen AI Foundation,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는 이같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대한 ‘한국적’ 대응입니다.

단순히 회원사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차원을 넘어,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촉발시키며 ‘미래의 게임체인저(gamechanger)’로 등장한 생성 AI의 글로벌 생태계를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입니다.

협회라는 이름 대신 ‘파운데이션(Foundation, 기초 토대)’이라고 명칭한 것도 대한민국의 인공시능 시대로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되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및 유니콘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활동의 시작은 함께 느끼고 있었던 자괴감이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발걸음은 저만큼 빠르게 앞서가고 있는데, 산업화 & 정보화에 성공했다는 대한민국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왜 각자도생하며 생성 AI 골드러시 시대를 눈뜨고 바라 봐야만 하는가’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 기폭제가 됐습니다.

기업과 대학, 지자체(산업단지), 병원 등 산학관병(産學官病)의 뜻 있는 100여 곳이 망라돼 인재 양성, 연구 개발, 인프라 확보, 기술사업화 지원을 목표로 KGAF의 닻을 올린 게 2023년 9월입니다.

첫 걸음을 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비전과 미션은 분명합니다.
민간의 흩어진 힘을 한데 모아 민간 주도로 국가 인프라(테스트베드, 가속센터, 협의체)를 세워 글로벌 생성 AI 생태계를 한국에서 선도해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KGAF가 앞으로 추진할 4대 미션입니다.

1.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성장 지원:
생성AI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기업, 전문가, 공공조직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2. 협업과 경쟁을 통한 상호 발전 모델 구축:
참여한 주체들 간에 협업과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하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3. 글로벌 생성 AI 생태계 구축: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생성먀 생태계를 세계와 소통하고 공조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한다.
4. 공공조직과의 협업을 통한 미래 발전 방안 모색: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 AI가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